𝑲𝒂𝒏𝒅 𝑯𝒐𝒎𝒆 𝑷𝒆𝒆𝒌𝒔👀#5.잠시 멈춤, 해방촌 Le Cafe “오래 무언가를 하다보면 동화가 되는것같아요. 자연스럽게 카페와 함께 나이들면서 제 모습이 녹아들었달까.나와 사업을 너무 동일시 하는것도 지양해야하겠지만 공간과 오너가 닮아가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2009년부터 한결같이 해방촌 메인 거리를 지키고있는 르카페, 구석구석 오랜시간 사랑받은 물건들이 가득하다.오너 바리스타 한명덕은 카페를 오픈하기전 싸이월드 시절 8,000명이 넘게 가입한 커피 동호회를 운영하던 커피 마니아였다. ”원래 미국유학을 준비하면서 취미로 커피를 즐기고 있었어요. 종로에 있는 영어학원을 다녔고 그때 뎀셀브즈라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공부를 했었는데 커피가 정말 맛있더라구요. 마침 처음으로 스타벅스도 들어왔던 시기여서커피에 더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얼마 안지나 커피프린스가 방영되더니 카페 붐이 일더라구요.더 늦으면 안되겠다 싶어 나고 자란 해방촌에 맨땅에 헤딩하듯 르카페를 오픈했어요.“ 위안을 주는 공간이 테마라는 르카페.처음 오픈 할때부터 그대로인 마루와 액자 프레임용 디테일을 활용한 천장 몰딩까지, 따뜻한 감도의 편안한 우드 소재가 눈에 띈다. 스무살이 넘은 그라인더 원두 그라인더는 오픈하기 전부터 집에서 사용하던 것이라 20년이 거뜬히 넘은 머신. 매일 직접 만드는 쿠키와 비건머핀은 과한 치장없이 담백한 오너와 공간을 닮아 형태는 단순하지만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로 단골들의 큰 사랑을 받고있다. 넓지 않은 공간을 큐레이팅할때는 소재를 하나로 통일하되 텍스쳐와 톤을 조절해 레이어링하고(우드로 통일하는 대신 톤이 다른 종류의 우드사용 등)간접조명이나 핀 조명을 활용해 밝기에 단차를 주듯 연출하면 보다 뎁스있게 연출할수있다. 단순한 직사각 박스 형태의 르카페도 소재는 우드로 통일하고 톤과 패턴이 다른 목재를 사용하였고 핀조명과 가게 곳곳에 간접조명을 설치하여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면서도 단순한 구조를 흥미롭고 깊이감있게 연출하였다. 단골 아티스트들이 선물한 작품들 중에는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joojaebum)씨가 픽셀형태의 자수로 로고를 만들어준 작품도 있고 사장님을 그린 일러스트들도 구석구석에 전시되어있다. - 공간과 브랜드 로고들에 모두 단순하고 클래식한 패턴을 사용하고안정감있는 단색의 컬러 위주로 구성하여2009년에도 지금도 촌스럽지 않은 무드를 유지하는 르카페. 정신없이 바쁜 일상의 속도감이 잠시 멈추어가는 그곳은매일 같은 미소로 한결같이 인사를 건내는 오너의 모습과 참 많이 닮아있다. cf)요즘 보기힘든 패브릭 소파와 편안한 의자가 많아커피 한잔과 잠시 쉬어가고 싶을때 방문을 추천해요. 로스팅한 원두와 디저트, 샌드위치도 판매중. cf2)우드소재의 마루에는 칸드의 coat시리즈 러그와Hotel Bath 러그 전라인을 추천합니다. 심플한 디자인에 소재의 텍스쳐와 컬러감을 살린 러그가 고급스럽게 녹아들어요. One step closer to your dream home,Kand. Edited and photographed by @stellahasacat (creative director of Kand, freelance editor)